뮤지컬 <무인도 탈출기>가 오는 5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구 드림아트센터) 드림2관에서 공연을 올린다.

<무인도 탈출기>는 지하창고 방에 사는 세 청춘이 작은 방을 무인도라 상상하며 이야기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잊♘던 소중한 순간들을 찾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2016년, 2017년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처음 관객들을 만난 뒤, 2020년과 2021년에는 뮤지컬 로 탈바꿈하여 선보이면서, 개성 있는 청년들의 꿈을 표현한 음악과 내용으로 ‘청춘들의 마 음을 대변하는 우리들의 극중극’ 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23년 다시 한 번 연극을 거쳐, 오는 5월에는 뮤지컬로 새롭게 재정비하여 3년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

2023년 연극 <무인도 탈출기>를 이끌던 연출 박고은을 필두로, 지난해 여름 오디션을 통 해 발탁된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색다른 <무인도 탈출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예 창작과를 졸업하고 지하창고 방에 누워 상상 속에 살아가지만, 글을 쓰지는 못하고 있 는 작가 지망생 ‘동현’ 역에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 아가사’ 등에서 특유의 개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였던 장재웅, 뮤지컬 ‘판’, ‘홀연했던 사나이’ 등에서 재치 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효성이 캐스팅되♘다. 또한,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포쉬’ 등에서 인상깊은 연 기로 관객들을 만났던 배우 김준식이 첫 뮤지컬 주연에 도전한다.

인생의 1분 1초도 낭비 없이 언제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지만 정작 본인이 정말로 원하 는 것을 잊고 살아가는 ‘봉수’ 역에는 뮤지컬 ‘ 여신님이 보고 계셔’, ‘보이 A’ 등에서 매력적 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이동수와 뮤지컬 ‘빨래’ , 연극 ‘나쁜 자석’ 등에서 탄탄한 연기로 주 목받은 박건우, 그리고 뮤지컬 ‘98퍼센트’, ‘트레드밀’ 등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김태형이 낙점되어, 어떤 봉수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남들처럼 취업도 준비하고 알바도 하지만 꿈은 없이 그저 남들처럼만 사는 것이 목표인 청 년 ‘수아’ 역에는 뮤지컬 ‘유진과 유진’,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등에서 폭넓은 연기와 몰입 감을 보여준 배우 윤진솔과 뮤지컬 ‘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 ‘이프덴’ 등에서 매력적인 연 기로 무대를 사로잡은 전해주,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로빈’ 등에서 감수성 짙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연지현이 새롭게 참여한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더 픽션’ 등의 작, 연출에 참여한 윤상원이 극작을, 초연 ‘무 인도 탈출기’ 부터 음악을 맡았던 박인영, 임준형이 작곡을, 뮤지컬 ‘아랑가’, ‘룰렛’ 등의 음 악을 맡았던 이한밀이 음악감독으로 다시 참여한다. 그리고 뮤지컬 ‘범옹’으로 작가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박고은이 첫 뮤지컬 연출을 맡는다. 박고은 연출은 작년 연극 ‘무인도 탈출 기'의 연출로 키를 잡은 바 있어,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 속 방황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섬 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만개한 봄 그리고 싱그러운 여름의 초입, 잊고 있♘던 꿈과,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뮤지컬 <무인도 탈출기>는 2024년 5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드림 드림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