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불공정 약관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이슈화되자 강서구에서도 헬스장, 태권도장 등에 일제히 점검에 들어갔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부터 체육시설업 227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태권도장 복싱장 검도장 유도장 등 체육도장 150개소, 체력단련장인 헬스장 77개소.

이에 따라 구는 점검반장 1인, 반원 8인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지난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점검 중이다.

점검사항으로는 ▲시설기준 적합성 ▲체육시설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체육시설 안전 및 위생기준 위반 여부 ▲체육지도자 배치와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도계약 해지 금지, 과다한 위약금 부과 등 불공정 약관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과감히 행정처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선 문화체육과장은 “봄을 맞아 체육시설을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 졌다”며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과 더불어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점검이 끝나는 대로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나머지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260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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