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는 '2018년 거리예술 시즌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로7017'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서울숲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에서 개최된다.

지난 봄 시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공모에 선정된 9개 단체가 행사가 열리는 4곳을 순회하며 총 45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종류는 ▲서커스 ▲현대무용 ▲전통연희극 등 다양한 작품들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은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출신인 연출겸 안무가 엠마누엘 사누(Emmanuel Sanou)가 선보이는 '데게베(Degesbe)'다.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 이민, 차별 등을 주제로 모든 인간이 겪는 고통을 현대무용과 커뮤니티 아트로 결합했다. 행사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을 참고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014년 시작된 '거리예술시즌제'는 공원, 도심 등 나들이 장소로 직접 찾아가 현재까지 약 10만명의 시민들을 만난 대표적인 거리예술프로그램"이라며 "2018 가을 '거리예술시즌제'를 통해 일상 속에서 느끼기 어려운 예술적 경험을 거리에서 보다 즐겁게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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