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갑 광진구청장이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 201억 규모의 긴급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우선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의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한 ‘광진형 긴급운영자금 지원’사업에 50억 원이 편성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만 발급받으면 1주일 내 신속하게 대출이 가능하고, 저신용등급자도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1년간 무이자 대출, 수수료 면제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요식업체에서 수수료 및 광고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되는 공공 배달 앱 ‘광진나루미(가칭)’를 개발·운영하는데는 5억 5000만 원이 배정됐다.

지역 주민의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경기 부양 정책에 31억원을 편성했다. 소비심리 활성화 유인책으로는 ‘광진사랑상품권’ 발행(200억 규모)에 필요한 자치구 부담분 7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내 특화거리 활성화 및 전통시장 살리기와 5인 미만 소상공인 업체를 지원, 실직자를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 등도 실시된다. 김선갑 구청장은 “이번 추경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구민들의 불안 해소와 경제적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재기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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