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의 학구열에 부응할 평생학습 맛보기 강좌 ‘비(Be)정규 특강’을 유튜브 채널로 선보이며 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비(Be)정규 특강’은 ‘~되다(be)’와 ‘전에(before)’를 뜻하는 이중적 의미를 포함한 것으로 ‘정규 특강이 되다’, ‘정규강좌 전 특강’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구는 지난 5월 평생학습 강사 모집에 나섰다. 모집은 강의시연 영상 제출로 이뤄졌으며 총 43건의 접수 영상 중 공개 가능한 수준의 영상 35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영상에는 소정의 사례금을 지급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센터 등 강단을 잃은 강사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선정된 영상은 편집을 거쳐 평생학습 콘텐츠로 다듬어 성동구 평생학습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한자와 영어를 배우는 기초문해 과정부터 부동산, 바리스타 등 직업능력 양성과 다도, 난타, 캘리그라피 등 문화예술, 인문교양 교육 등 원하는 강좌를 종류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들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조회수나 ‘좋아요’ 등을 감안해 호응도 높은 콘텐츠는 향후 오프라인 강좌로 진행할 계획이다” 며 “투표를 통해 강사의 역량을 확인하고 동시에 구민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강좌를 개설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강좌가 새로운 강의에 목마른 구민과 지원강사들에게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며 “앞으로도 어디서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강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발판삼아 학습자 중심의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개발에 더욱 노력하는 성동구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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