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지난 7월 9일, 16일, 23일, 3주에 걸쳐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노동자 자기역량강화 통합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노동자의 권리와 근로복지, 사회적 안녕(well-being)으로서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노동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실무적이면서도 서로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소통해가는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는데, 이번에는 특히 외국인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외국인노동자들은 아르바이트 형식의 단시간 근로 경험이 많고, 출신 국가의 노동법에 대해서는 알지만 우리나라의 노동법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참가자들의 출신 국가의 법과 우리나라 노동법을 비교하여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향후 일하고 싶은 일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최저임금을 계산해 보기도 하였다.

또한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한되었던 토의 및 실습 과정을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에 접목시켰다. 이로써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교육의 집중도를 저하시키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참가자들이 일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과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프로그램을 계기로 스스로의 잠재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구는 노동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직영조직인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하여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와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 고충상담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묶은 원스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02-3425-8710으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자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