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아동·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키워주기 위해 내달 2일(월)부터‘종로혁신교육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이를 기념하며 ‘종로혁신교육 주간’행사를 선보인다.

혁신교육 주간은 10월 23일(금)부터 11월 5일(금)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종로구는 학부모와 학생 등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릴레이 특강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명사 초청 릴레이 특강은 구청 한우리홀에서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 방향 및 삶의 태도’라는 주제로 총 세 번에 걸쳐 열린다.

먼저 23일(금) 열리는 1강은 <코로나사피엔스>,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등을 펴낸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가 강사로 나서 ‘코로나 이후 시대, 학부모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그는 학부모 역할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행복과 삶의 존엄을 찾아갈 수 있는 우리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들려준다는 계획이다.

27일(금) 진행하는 2강은 서울특별시 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이 강사로 참여한다. 종로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 위원, 분과위원, 마을교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형 혁신교육의 가치와 방향’에 대해 강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코로나19로 혁신교육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협력하고 실천하는 교육공동체 조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3강은 11월 3일(화) 생명다양성재단 대표를 맡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최재천 교수가 이끈다. ‘코로나 사피엔스와 생태적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19 이후 반복될지 모르는 감염병 대유행의 시대에 대응,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강 외에도 구는 청소년을 위한 영상 공모전 및 교육을 마련했다. 10월 26일(월)부터 11월 20일(금)까지 ‘알려주고 싶은 나의 일상’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코로나 우울을 이겨내기 위해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의 일상이다. 최종 선정작은 종로구청장상을 수여하고 종로TV 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서 11월 2일(화)부터 12월 31일(목)까지는 ‘10대를 위한 슬기로운 알바생활’ 영상 교육을 선보인다. 건전하고 안전한 청소년 아르바이트에 대한 권리, 상식 등을 녹여낸 교육 영상을 제작해 혁신교육지구 청소년 교육 유튜브에 업로드한다.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웹드라마 형식의 미디어 교육으로 청소년들의 흥미를 돋우고자 한다.

한편 종로형 혁신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종로혁신교육지원센터’는 11월 2일(월) 교육과 혁신교육팀 내 설치된다. 센터장으로 혁신교육팀장을 두고 올해 말 전담인력을 충원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업무로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 민관학 거버넌스 활성화, 마을방과후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혁신교육 주간을 맞아 명사 특강 및 청소년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히며 “마을 안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혁신교육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그간 기존 학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혁신교육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 예로 600년 역사의 중심 종로만이 지닌 각종 문화자산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365 종로창의버스’, 마을활동 지원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마을강사 선발‘,’ 학부모 성장 지원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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