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조성명 후보가 70.39%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민선8기 강남구청장에 당선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 당선인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민선 8기 강남구청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소회는 어떠신가요?

제게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57만 강남구민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우리 강남은 서울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도시이다. 하지만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4년간 민주당 구청장을 겪으며 잃어버린 4년을 정상화하고, 강남의 재도약을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이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에서 강남구청장이라는 중책을 허락해주심에 무거운 책무를 느끼며 강남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 공약을 말씀해주신다면?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정체된 강남의 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였다. 지금껏 강남은 다방면에서 선도적인 도시였지만 최근 4년간 이러한 부분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이 있다. 지체되고 있는 재건축 재개발 문제, 교통망 개선의 문제는 물론이요 교육, 환경, 문화, 체육, 도시마케팅 분야에서도 다양한 현안이 산적되어 있다.

우선 10년 넘게 지체되고 있는 강남구 신청사건립을 추진하려고 한다. 청사기금 등을 활용하여 여러 군데로 분산되어 있는 행정기관들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고 행정과 문화, 복지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이름하여 G-PLEX를 조성하려고 한다. 강남의 남측개발이 수년간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도로여건상 중심부라고 할수 있는 학여울역 SETEC부지에 강남구행정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려고 한다. 이로써 강남구청, 강남구의회, 강남구도시관리공단, 문화재단, 복지재단, 삼성세무서등을 유치하고 문화, 복지 시설도 함께 유치해 진정한 올인원 원스탑 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문화적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그리고 강남구가 누구나 살아가고,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이에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전세자금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청-신-호’(청년, 신혼부부, 집(호))정책을 진행하려 한다.

추가로 삼성동 국제교류지구의 적기조성 및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 적기완공, GTX 양재역 출구 설치, 수서세곡의 로봇밸리 등 현안이 많이 지체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재건축 문제와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 등 강남구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강남구에는 현재 81개의 재건축, 민영주택, 리모델링, 가로주택, 4개의 시장정비사업이 진행중인걸로 알고 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사업 등은 광역단체의 심의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강남은 지난 10년동안 제자리 걸음걸이를 해왔다. 이제 국민의힘 같은 당 오세훈 시장의 재선으로 인해 재건축 재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되리라 생각되며 저 또한 신통기획등 지지부진한 재건축, 재개발 문제와 전용주거지역의 종상향 문제들을 이번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6명의 시의원분과 함께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아가도록 하겠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위기지원금, 고용장려금 등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발맞추어 강남구 내 소상공인들을 위해 추가 지원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추가로 좀 더 실질적으로 강남구 차원의 지원이 가능한지도 검토하겠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수서 로봇거점지구 육성 등 민선7기에서부터 이어지는 사업에 대해 어떻게 진행할지 얘기해주신다면?

봉은사역과 삼성역 사이에 건설중인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적기에 완성이 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gtx-a, gtx-c, 위례신사선등 대한민국 최대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대치ic램프에서 모든 주행차량들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며 아울러 강남구 시계까지 연장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수서동 730 대지를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된 걸로 알고 있다.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에 있는 해당 부지는 지난해 6월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비 242억 원, 시비 25억 원, 구비 78억 원 등 총 347억 원을 투입해 로봇·AI 연구시설을 조성계획이 진행중인 걸로 알고 있다. 추가로 세곡동까지 수서 세곡을 로봇밸리로 조성하려고 한다. 강남구도 미래먹거리를 위해 개발여건이 좋은 강남구(남측)지역을 활성화 시키도록 추진하려고 한다.

▶지역구민들에게 말씀 한마디 해주신다면?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이번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이 승리는 조성명의 승리가 아닌, 위대한 강남구민분들의 승리입니다. 구민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선거운동 13일간 현장에서 다양한 여러 목소리를 경청했습니다. 강남의 재도약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함께 해오신 구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강남구를 사랑하시는 구민여러분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제 지난 4년간의 ‘잃어버린 강남’을 바로잡고, 강남의 재도약을 위한 위대한 여정에 나섭니다. 이 위대한 여정에 함께해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강남 재도약을 반드시 이룩해내겠습니다.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