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세레나데. 사진제공=강남구
가을밤의 세레나데. 사진제공=강남구

지난 28일 삼성해맞이공원 개장 축하공연 ‘가을밤의 세레나데’가 개최됐다.

강남구는 삼성동 82번지에 위치한 삼성·봉은배수지 상부공간을 ‘삼성해맞이공원’으로 조성해 지난 15일 준공했다.

삼성해맞이공원 준공
삼성해맞이공원 준공

삼성해맞이공원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콩쿠르 등 20여개의 세계 주요 콩쿠르를 휩쓴 최초의 한국인으로 유명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첼리스트 김해은,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하모니스트 이병란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가을밤의 세레나데’라는 공연명에 맞게 8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이들은 최고의 한강뷰를 배경으로 첼로, 기타, 하모니카, 팬플룻 등의 솔로 및 합주 연주로 에스파냐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타레가의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아르헨티나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탱고 작곡가인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온’, ‘리베르탱고’,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감미로운 선율을 통해 약 1시간 가량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첼리스트 김해은
첼리스트 김해은

구민들은 남녀노소 공원을 방문해 공연도 즐기고 야경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착석한 자리외에도 어린 아이들과 함께 돗자리에 앉아 공연을 감상하는 자유로운 모습이 기자의 눈에도 보기 좋았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주민들

공연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밝았던 한강의 모습도 멋진 한강뷰로 변해가며 음악회와 어우러져 갔다.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대치동 주민 이 모씨는 “유럽의 공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자유롭게 공연을 보며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하모니스트 이병란
하모니스트 이병란

세곡동에서 왔다는 정 모씨는 “마루공원에 이어 또 다른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며 “야경과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삼성해맞이공원에서 보이는 한강뷰
삼성해맞이공원에서 보이는 한강뷰

최고의 한강뷰 명소로 떠오른 삼성해맞이공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 구민 300여명이 참석해 가을밤 야외음악회를 즐겼다.

공연을 즐기는 강남구민들
공연을 즐기는 강남구민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강남구청 김은주 문화예술팀장은 "멋진 야경과 함께 준비한 음악회를 친구, 연인,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즐기시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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