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는 기획특집으로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가는 시점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뛰는 구의원들과 ‘의정활동 4년’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8대 구의원으로서 의정활동 4년차 소감은?
구민들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잘해보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구의원이 되었는데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많이 알아야하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4년동안 열심히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평가해주셔야 하니까 어떻게 평가를 내려주시고 판단해주실지 궁금하다. 주민들께 인사드리면 ‘잘하고 있다’라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4년을 뒤돌아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기쁘다.
▶제8대 의회에서 의정활동철학과 성과물을 소개한다면?
의정활동 철학에 대해 말해본다면 의회라는 곳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역할인데 막연히 견제와 감시를 하다 보니 잘못된 행정처리에 대한 지적이 때로는 구민들께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게 되더라. 그래서 견제와 감시에 덧붙여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해야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예산을 제대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첫 번째 성과물이라면 화재안전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강남구는 타 자치구보다 재정자립도가 제일 높음에도 이 부분에 대한 조례가 제정되지 않아 저소득층에 도움을 드릴 수 없었다. 강남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조례안을 대표발의 함으로써 화재안전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비용 등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는 복지도시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아쉬움이 느껴졌던 파트인 보육과 어린이돌봄, 장기요양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제정을 들 수 있다. 노령사회로 급격하게 접어들고 현 시점에서 좋은 돌봄이 있어야 고품격의 돌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장기요양요원의 권리를 보호하고 나아가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9년 4월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장기요양요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고 5월 13일 원안가결됐다.
보육은 국가적으로 시스템이 정착화되가는 것 같다. 실예로 2022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는 200만원을 지원받을수 있는 예산이 편성되었다. 국비44.25, 시비27.88, 구비27.87이다. 출산율 증가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가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다.
▶강남구의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첫 번째는 강남구의 경우 대부분의 공공 인프라는 너무 잘되어있다. 복지관련사업은 국가매칭사업이 대부분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새로운 복지사업에 계속 문을 두드려야 틀에 짜여진 복지가 아닌 구민을 위한 진정한 복지를 할수 있다 생각한다. 예산심의를 하다보면 하나같이 매칭사업이라 무조건 통과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다. 매칭사업의 경우 통상 국비 50, 시비 25, 구비 25의 비율로 진행되는데 매칭사업이라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닌것같다. 지방자치제도라 하지만 국가가 전체세금의 80%를 관리하고 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6대4, 양보해서 7대3정도로 조정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지방자치의 갈 길이 멀다.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한다.
두 번째는 어르신복합문화공간 조성이다. 지역 경로당보다는 카페, 갤러리, 심리상담센터, 어르신여가교육센터, 실버영화관등을 갖춘 다양한 형태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강남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제8대 강남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으로써 강남구의 복지,도시,환경이 타 자치구에 뒤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우리 구민들께서 보시기에 아직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늘 최선 다하는 변함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또한 지역구인 논현2동, 역삼1·2동 지역주민들도 더 많이 찾아뵙고, 더 많이 소통하는 의정활동 하겠다고 약속 드리겠다.
코로나19로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올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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