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의회 이도희 의원(도곡1·2동, 국민의힘)이 올해 말 약 32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강남구 공공시설등 설치기금’의 전향적인 운용 방안을 제안하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실질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30일 열린 제333회 강남구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등으로 확보되는 공공기여금은 주민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도시 안전 중심의 기금 운용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발언에서 이 의원은 기금 운용의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전략적 재원 활용이다. 이 의원은 위례과천선 도곡공원역 등 주민들의 역사 신설 수요가 높음을 언급하며, 향후 광역철도 계획 확정 시 ‘재원 부족’을 이유로 주민의 염원이 외면되지 않도록 기금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 등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둘째, 이면도로 지중화 로드맵 수립이다. 이 의원은 “그간 지중화 사업이 간선도로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정작 주민 생활과 밀접한 이면도로는 보행 안전과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한전 예산 한계에 따른 사업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기금을 활용한 단계별·지역별 중장기 계획 수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셋째,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이다. “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부족한 곳이 여전히 많다”며, 관계기관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구 차원의 재정 분담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도희 의원은 “이 기금이 각종 센터 건립이나 운영비용으로 소모될 수도 있지만, 도시의 근본을 바꾸는 힘이 될 수도 있다”며 기금 운용의 방향성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편리한 출퇴근과 안전한 골목길 같은 일상의 변화”라며, “공공시설 기금이 강남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준비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