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혜공 어워즈_방송장면 (제공_혜화로운 공연생활, 놀유니버스)
놀라운 혜공 어워즈_방송장면 (제공_혜화로운 공연생활, 놀유니버스)

 중·소극장 뮤지컬 활성화를 위한 특별한 시상식 ‘2026 놀라운 혜공 어워즈’가 대학로를 다시 한번 축제의 열기로 물들였다.

 

공연 전문 유튜브 채널 ‘혜화로운 공연생활’과 놀유니버스가 공동 주최한 ‘2026 놀라운 혜공 어워즈’가 3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에 있는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혜화로운 공연생활’은 출연진과의 깊이 있는 소통과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작품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공연계와 관객을 잇는 대표 채널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은 2025년 서울 지역에서 공연된 700석 이하 중·소극장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객 설문과 투표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은 올해도 이어지며, 대중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전문가 심사단 제도를 도입하며 기존과 차별화된 운영 방식을 선보였다. 전문가 심사단은 후보작 중 50편 이상을 관람한 관객들 가운데 선발된 30명으로 구성됐으며, 별도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유튜브 ‘혜화로운 공연생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실시간 채팅을 통해 관객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3시간 넘게 진행된 러닝타임에도 동시 접속자 수 5000명을 돌파하며 공연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MAD HATTER’ 최고 작품상 등 4관왕 → 최고 배우상 ‘김경수’·’정우연’, 신인상 ‘이세헌’·’조영화’

 

최고 작품상의 영예는 ‘MAD HATTER’가 안았다.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 모자 장수를 모티브로, 익숙한 캐릭터를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기발한 상상력과 밀도 높은 서사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베스트 파멸극상은 ‘라파치니의 정원’이 수상했다. 인간의 욕망과 집착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긴장감과 어두운 정서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베스트 깔깔극상은 ‘#0528’이 차지했다. 현실적인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로, 배우들의 호흡과 타이밍이 돋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베스트 힐링극상은 ‘긴긴밤’이 수상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들어가는 연대와 위로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특히 ‘긴긴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일 부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신설된 베스트 팀워크상은 ‘판’이 차지했다. 배우와 스태프 간의 유기적인 호흡과 에너지로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부문에서는 김경수와 정우연이 최고 배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배우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무대 위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

 

신인상은 이세헌과 조영화가 수상했다. 이세헌은 ‘프라테르니테’, ‘트루스토리’ 등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으며, 조영화 역시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여단’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관객 투표 100%로 선정된 최고 인기상은 윤승우(‘은하철도의 밤, ‘베어 더 뮤지컬’ 등)와 김이후(‘아몬드’, ‘올랜도 IN 버지니아 등)에게 돌아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확인케 했다.

 

또한 믿고 보는 연기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에게 수여되는 믿보배우상은 김대종(‘라파치니의 정원’ 등)과 김아영(‘판’, ‘설공찬’ 등)이 차지했다. 파멸과 죽음의 서사를 인상적으로 표현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파죽상은 주민진(‘배니싱’의 케이 역)이, 코믹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웃상은 김지훈(‘판’의 호태 역)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배우 부문에 이어 무대 밖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이끈 창작진과 스태프 부문 시상도 진행됐다. 특히 ‘MAD HATTER’는 최고 작품상에 이어 연출상(오루피나), 극작상(강남), 소품디자인상(윤미연)을 수상하며 총 4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음악상은 ‘랭보’의 민찬홍 작곡가와 신은경 음악감독에게 돌아갔으며, 안무상은 ‘#0528’의 홍유선 안무가가 차지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무대디자인상은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의 조유진-이모셔널씨어터가 수상했다. 조명디자인상과 영상디자인상은 ‘은하철도의 밤’의 정구홍과 故 박상연이 각각 차지했으며, 음향디자인상과 분장디자인상은 ‘마하고니’의 양석호와 배시하가 각각 수상했다. 의상디자인상은 ‘올랜도 IN 버지니아’의 도연, 무대감독상은 서윤석에게 돌아갔다.

 

특별 부문으로 공연 관계자가 뽑은 최고 공연인상은 무대제작소 와스테이지 '조환준' 대표가 수상했으며, 관객이 뽑은 베스트 공연장 안내원상은 ‘은하철도의 밤’ 팀이, 놀놀놀상(NOL에서 판매한 관객을 NOL라게 한 NOL라운 공연상)은 ‘차미’ 팀이 차지했다.

 

▲ 축하 무대·참여형 이벤트 더해진 축제의 장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배우, 창작진, 스태프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도 ‘혜공 어워즈’다운 유쾌한 시상 멘트와 센스 있는 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 랜덤 노래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축하 무대는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로 자리했다. 사회를 맡은 대수(안영수)를 비롯해 최호중, 김대종, 김지훈이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넘버를 재치 있게 개사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이후 ‘긴긴밤’, ‘홍련’, ‘A여고 사서의 영광과 비극’, ‘시데레우스’ 등 다양한 작품 팀이 참여해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함께 열창하며 시상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처럼 시상식은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혜화로운 공연생활’ 측은 “’2026 놀라운 혜공 어워즈’는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상식”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극장 뮤지컬의 가치를 알리고 더 많은 작품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6 놀라운 혜공 어워즈’ 다시 보기 :

https://www.youtube.com/live/m4az8nUC5Sw?si=5WqTf6sjIJh9g_-I

 

▶ 이하 ‘2026 놀라운 혜공 어워즈’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

 

[작품 부문]

△최고 작품상= ‘MAD HATTER’

△베스트 파멸극상=’라파치니의 정원’

△베스트 깔깔극상=’#0528’

△베스트 힐링극상=’긴긴밤’

△베스트 팀워크상=’판’

 

[배우 부문]

△최고 배우상(남)=김경수

△최고 배우상(여)=정우연

△최고 인기상(남)=윤승우

△최고 인기상(여)=김이후

△신인상(남)=이세헌

△신인상(여)=조영화

△믿보배우상(남)=김대종

△믿보배우상(여)=김아영

△파죽상=주민진(‘배니싱’의 케이 역)

△웃상=김지훈(‘판’의 호태 역)

 

[스태프 부문]

△연출상=오루피나(‘MAD HATTER’)

△음악상=민찬홍(‘랭보’ 작곡), 신은경(‘랭보’ 음악감독)

△극작상=강남(‘MAD HATTER’)

△안무상=홍유선(’#0528’)

△무대디자인상=조유진-이모셔널씨어터(‘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조명디자인상=정구홍(‘은하철도의 밤’)

△음향디자인상=양석호(‘마하고니’)

△의상디자인상=도연(‘올랜도 IN 버지니아’)

△분장디자인상=배시하(‘마하고니’)

△소품디자인상=윤미연(‘MAD HATTER’)

△영상디자인상=故박상연(‘은하철도의 밤’)

△무대감독상=서윤석

 

[특별 부문]

△최고 공연인상=조환준 대표(와스테이지)

△베스트 공연장 안내원상=’은하철도의 밤’

△놀놀놀상=’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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